'초뽀', '트렐로' 컴퓨터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
김경수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 등 질문에 침묵
【서울=뉴시스】강진아 옥성구 기자 =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13일 구속기소된 필명 '초뽀' 김모(43)씨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드루킹' 김모(49)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날 오후 6시32분께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씨는 마스크를 쓴 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김 지사에게 사례비 100만원을 받은 적 있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으로 이른바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킹크랩은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김씨는 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과 정치권 인사에 대한 후원 내역이 담긴 USB(이동식 저장장치)를 갖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한 바 있다. 해당 USB 안에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한 기사 URL(링크 주소) 9만여건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김씨와 '트렐로' 강모(47)씨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고, 이후 구속기한을 한차례 연장해 보강 수사를 한 후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는 특검 수사 개시 이후 두 번째 기소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드루킹 일당을 추가기소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총 2196개의 ID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두 5533개 기사 각 댓글 22만1729개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적용했다. 조작된 공감·비공감 수는 1131만116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킹크랩'에서 버전이 업데이트된 '킹크랩 2'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루킹 등 일당은 537개의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658개에 총 184만3048회 공감·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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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49)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날 오후 6시32분께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씨는 마스크를 쓴 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김 지사에게 사례비 100만원을 받은 적 있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으로 이른바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킹크랩은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김씨는 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과 정치권 인사에 대한 후원 내역이 담긴 USB(이동식 저장장치)를 갖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한 바 있다. 해당 USB 안에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한 기사 URL(링크 주소) 9만여건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김씨와 '트렐로' 강모(47)씨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고, 이후 구속기한을 한차례 연장해 보강 수사를 한 후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는 특검 수사 개시 이후 두 번째 기소다.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드루킹 일당을 추가기소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총 2196개의 ID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두 5533개 기사 각 댓글 22만1729개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적용했다. 조작된 공감·비공감 수는 1131만116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킹크랩'에서 버전이 업데이트된 '킹크랩 2'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루킹 등 일당은 537개의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658개에 총 184만3048회 공감·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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