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16일 5당 원내대표 靑 초청 오찬···'대국회 협치강화'

기사등록 2018/08/13 14:13:14

靑 "임시국회·정기국회 앞두고 경제 법안 협력 논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공론화···협치 내각 거론은 아직"

【서울=뉴시스】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07.
【서울=뉴시스】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07.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이번 화두는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 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당시 5당 대표 초청으로 진행됐던 회동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이번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각각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논의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의 재거론 가능성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단 서로 간의 그런 정치적 대립 문제도 많아서 진행이 안됐다"면서 "저희들은 다시 공론화를 제기하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협치 내각'에 대해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내용이 진전된 게 없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는 그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여야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성숙되면 그때 가서 검토할 일이지 지금 내각 가지고 흥정할 생각은 전혀없다"면서 "여야 간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공론화되고 내부에서 정리가 되면 판단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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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16일 5당 원내대표 靑 초청 오찬···'대국회 협치강화'

기사등록 2018/08/13 14:1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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