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지은 정윤아 기자 = 여야는 오는 13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놓고 12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은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진전된 결과 도출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을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이 3차 남북 정상회담이나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평화에 다가가는 진전된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계획과 체제보장을 원하는 북한의 진심을 북미 양국에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중재자이자 당사자가 바로 우리 정부"라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주현 평화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내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환영하며, 회담을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며 "북미 관계에도 진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가 내일 회담으로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남북간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큰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확인이 우선돼야 함을 촉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북한의 심기만 보는 듯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나 구체적인 시간표도 내놓지 않은 상태"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중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교착상태"라며 "우리 대표단은 확고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원칙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은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진전된 결과 도출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을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이 3차 남북 정상회담이나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평화에 다가가는 진전된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계획과 체제보장을 원하는 북한의 진심을 북미 양국에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중재자이자 당사자가 바로 우리 정부"라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주현 평화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내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환영하며, 회담을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며 "북미 관계에도 진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가 내일 회담으로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남북간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큰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확인이 우선돼야 함을 촉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북한의 심기만 보는 듯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나 구체적인 시간표도 내놓지 않은 상태"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중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교착상태"라며 "우리 대표단은 확고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원칙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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