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軍, 예멘 반군지역 통학버스 폭격…최소 43명 사망

기사등록 2018/08/09 23:10:57

국제적십자사 "희생자 대부분은 10세 이하 어린이"

【모차(예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 병력이 지난 2017년 1월11일 예멘의 홍해 연안 항구도시 모차 인근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군은 미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와의 비밀 타협을 통해 알카에다 세력이 점령지로부터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줌으로써 과거 9·11테러 공격을 저질렀던 알카에다가 세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18.8.6
【모차(예멘)=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 병력이 지난 2017년 1월11일 예멘의 홍해 연안 항구도시 모차 인근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군은 미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와의 비밀 타협을 통해 알카에다 세력이 점령지로부터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줌으로써 과거 9·11테러 공격을 저질렀던 알카에다가 세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18.8.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예멘에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군 주도의 연합군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폭격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9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보건부와 국제적십자사 등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반군 장악지역인 예멘 북부 사다주(州) 다히안의 한 시장을 지나던 스쿨버스가 사우디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대부분이 10살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십자사 예멘 지부장인 요하네스 부르워는 “사상자 대부분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라고 전했다.

 사우디군은 그러나 이날 폭격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한 정당한 작전이었다면서 “후티가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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