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6년째 나눔 실천 '화제'

기사등록 2018/08/09 17:03:17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9일 용돈을 모아 전북적십자에 기부한 이근준(12)군. 2018.08.09 (사진=전북적십자 제공)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9일 용돈을 모아 전북적십자에 기부한 이근준(12)군. 2018.08.09 (사진=전북적십자 제공)[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에 사는 초등학생이 6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전주교대 부설초에 다니는 이근준(12)군이 용돈을 모아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6번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 군은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자신의 생일인 8월이면 한 해 동안 모은 저금통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이 군은 평소 부모로부터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왔다.

부모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기부한 금액은 13만6350원이다. 지난해에도 12만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전달했다.

이 군이 적십자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70여만원이지만 액수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에게 모범 되고 있다.

이 군은 "매년 용돈을 모아 6번째 기부를 했는데, 할 때마다 뿌듯함이 커진다. 처음엔 용기가 없었지만 한 번 시작하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라며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환경의 소년소녀가정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적십자 관계자는 "아이들의 기부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마음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 적십자사에서는 아이들의 소중한 나눔 경험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적십자사를 통한 기부는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063-280-5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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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6년째 나눔 실천 '화제'

기사등록 2018/08/09 17:0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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