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도 2시간여 만에 붉은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업체 측 "아무 문제 없다"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전경.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우역곡절 끝에 완공된 지 9년 만에 문을 연 경기 의정부시내 복합리조트 '아일랜드 캐슬'이 수질오염으로 인한 두드러기 논란 등으로 개장 초부터 방문객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불만이 늘면서 급기야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아일랜드 캐슬 수질관리를 요구하는 글까지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9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캐슬은 온천지구로 지정된 장암동에 복합리조트로 신축돼 지난 6월30일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됐다.
여름시즌을 맞아 워터파크와 온천 등을 우선적으로 운영 중인 아일랜드 캐슬은 하루 수천 명이 찾는 지역 내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두드러기 증상을 호소하며 수질관리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일랜드 캐슬 수질관리는 낙제점이네요'라는 글에는 '락스 냄새가 심하더니 가족들이 모두 발갛게 올라왔다'는 등 수십여 건의 항의 댓글이 게재됐다.
이런 불만이 늘면서 급기야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아일랜드 캐슬 수질관리를 요구하는 글까지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9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캐슬은 온천지구로 지정된 장암동에 복합리조트로 신축돼 지난 6월30일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됐다.
여름시즌을 맞아 워터파크와 온천 등을 우선적으로 운영 중인 아일랜드 캐슬은 하루 수천 명이 찾는 지역 내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두드러기 증상을 호소하며 수질관리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일랜드 캐슬 수질관리는 낙제점이네요'라는 글에는 '락스 냄새가 심하더니 가족들이 모두 발갛게 올라왔다'는 등 수십여 건의 항의 댓글이 게재됐다.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실제로 취재진 역시 2시간여 동안의 물놀이 후 다리 부분에 가려움증과 함께 두드러기가 생기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또 실외 풀장은 별다른 가림막이 없어 벌레와 나뭇잎 등 부유물이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관리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32)씨는 "피부가 많이 예민한 편은 아닌데도 처음 물놀이를 시작할 때 눈이 조금 따갑더니 이후부터는 조금씩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 1시간 만에 집으로 가려고 짐을 챙기고 있다"며 "소독약 냄새가 심하더니 이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캐슬 관계자는 "의정부시에서 수질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지극히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두드러기 현상 등에 대해서 얘기는 들었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또 실외 풀장은 별다른 가림막이 없어 벌레와 나뭇잎 등 부유물이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관리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32)씨는 "피부가 많이 예민한 편은 아닌데도 처음 물놀이를 시작할 때 눈이 조금 따갑더니 이후부터는 조금씩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 1시간 만에 집으로 가려고 짐을 챙기고 있다"며 "소독약 냄새가 심하더니 이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캐슬 관계자는 "의정부시에서 수질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지극히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두드러기 현상 등에 대해서 얘기는 들었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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