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테슬라 주도, 뉴욕증시 상승 마감…S&P 사상최고치 근접

기사등록 2018/08/08 05:45:56

【뉴욕=AP/뉴시스】미 뉴욕 증시 전광판에 10일 이날 기업공개를 한 프랑스의 대형 보험사 AXA 홀딩스가 표시돼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기술주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80%, S&P 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0.89% 상승했다. 2018.5.11
【뉴욕=AP/뉴시스】미 뉴욕 증시 전광판에 10일 이날 기업공개를 한 프랑스의 대형 보험사 AXA 홀딩스가 표시돼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기술주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80%, S&P 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0.89% 상승했다. 2018.5.11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만5268.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28%) 오른 2858.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높은 7883.66에 마감했다.

 CNBC는 특히 S&P 500 지수가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낸 기업 실적에 힘입어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주목했다. S&P 500 지수는 에너지 산업 등의 선전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

 투자은행 키 프라이빗 뱅크의 투자 전략가 브루스 매케인은 "기업 실적이 좋았다"며 "투자자들이 강력한 사업 기반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한동안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 비 라일리의 아트 호건 역시 "성적을 매길 수 있다면 A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실적은 강세를 보였고, 수익은 더 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견고한 미국의 경제 기반과 그럼에도 발생하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라며 "중국과의 무역은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 같지만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 및 사내 공지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가장 잘 굴러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며 "최종 결정은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이 이란 제재를 재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2%(0.16달러) 상승한 69.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1.06%(0.78달러) 상승한 74.5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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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호조·테슬라 주도, 뉴욕증시 상승 마감…S&P 사상최고치 근접

기사등록 2018/08/08 05:45: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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