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SNS 마켓' 열풍…파워셀러를 잡아라

기사등록 2018/08/08 07:00:00

SNS 파워 셀러 영향력 활용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발

【서울=뉴시스】유통업계의 SNS 마켓. 2018.8.8(사진=플랜얼라이언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통업계의 SNS 마켓. 2018.8.8(사진=플랜얼라이언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최근 유통업계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SNS 마켓’을 활용하기 위해 ‘파워 셀러’들과 협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NS 마켓은 기존의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이 아닌 SNS 상에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장을 이끄는 ‘파워 셀러’들은 패션, 육아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는 인스타그램 인기 셀러들을 한 자리에 모은 ‘베페몰 SNS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유니버스’부터 ‘올포홈’, ‘수르옷장’, ‘타코베베’, ‘모어댄라봉’, ‘마망블랑’, ‘그레이시 그레이’, ‘우트베이비’, ‘키미티즈’, ‘라메종드씨’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끈 10개 브랜드 의류, 식기, 침구류, 가방, 헤어 액세서리 등의 육아용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백화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SNS 스타 브랜드’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백화점 빅3 중 가장 먼저 SNS 파워 인플루언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목표 대비 10~20%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0만명에 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한연아씨의 패션·뷰티 브랜드 ‘숏트벗스터닝’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무역센터점에서도 1세대 쇼핑몰 ‘업타운걸’로 유명세를 탄 강희재의 ‘희재마켓’을 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SNS 유명 패션브랜드를 한데 모아 진행한 ‘신세계 브랜드 서울’ 이벤트를 정례화 한다. ‘신세계 브랜드 서울’은 SNS를 통해 청담동, 한남동, 연희동 등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들을 신세계 바이어들이 직접 섭외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해 9월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된 행사지만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매년 5월과 9월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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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SNS 마켓' 열풍…파워셀러를 잡아라

기사등록 2018/08/08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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