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동시에 유럽기업 '보호막' 발동

기사등록 2018/08/06 22:10:01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5월15일 브뤼셀의 유로파 빌딩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5개국 외무 장관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로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18.05.16.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5월15일 브뤼셀의 유로파 빌딩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5개국 외무 장관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로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18.05.16.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재개로부터 유럽 업체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즉시 발동될 것이라고 6일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미국 정부가 대이란 제재의 1차 재개 조치를 시작하는 워싱턴 시각 6일 자정(한국시간 7일 오후1시)과 함께 이 '충격차단 법령'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차단 조치가 발령되면 유럽 기업들은 집행위의 별도 지시가 없는 한 미국의 제재 사항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

또 유럽에서 미국 법원의 판결 효력을 중지시키며 제재로부터 초래된 손실을 그 원인제공자로부터 회복 보상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란 핵합의에 서명한 열강 6개국 중 유럽의 영국, 프랑스 및 독일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탈퇴에 적극 반대했다. EU는 이들 국가들과 함께 이란 합의가 세계 안보에 긴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에 경제 및 금융의 외부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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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06 22:10: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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