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지난해 北과 거래국가 제품에 45% 관세 추진" 악시오스

기사등록 2018/08/06 08:18:4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해 45%의 초강력 관세율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초안을 지난해 작성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문제의 행정명령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 초안에는 북한과 거래한 국가들의 상품에 대해 45%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담겨 있다. 관세는 처음에는 20%로 시작해, 45%가 될 때까지 매달 5%씩 세율을 올리도록 돼 있다.

문건의  작정 시점은 지난해 9월쯤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가 한창 고조되던 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안을 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밝혔다. 또 만약 이 행정명령이 현실화됐다면 미국은 중국은 물론 인도,파키스탄,태국,필리핀,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칠레, 브라질,터키 등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을 뻔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무부와 상무부 등의 관리들은 나바로의 제안을 시행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었다는 것이다.

한편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유출된 문건, 특히 거의 1년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 대해서는 언급 또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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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06 08:18: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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