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집트군은 4일 홍해에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탑메르 알레파이 이집트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개시한 '이글 리스펀스 2018' 훈련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번 연합훈련에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제이슨 던험과 각국의 특수부대 등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연합훈련에서는 모든 해상전투를 상정한 합동연습, 해상안전 활동과 테러공격 대처 등을 시행했다고 한다.
훈련은 참가 부대의 전투력 향상, 군사협력 증진, 최신 해상전투 전술 습득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성명은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랍권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아랍과 아프리카, 서방 각국과 연합훈련을 펼쳐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군사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앞서 6월 이집트는 지중해 연안에서 그리스, 키프로스와 해공군 연합훈련을 전개한 바 있다.
작년 9월 이집트는 지난 8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브라이트 스타'라는 작전명의 워게임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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