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비핵화 시간표, 김정은 손에 달려"

기사등록 2018/08/04 09:24:41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2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2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를 향한 최종적인 시간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전세계가 이를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이뤄 보다 빠른 속도로 북한을 미래를 향한 궤도에 진입하게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정상 간의 회담이 열리기 전의 세계는 끔찍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실시되는 불안한 곳이었다"며 "6월12일 이후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까지 제재 조치는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비핵화 협상이) 진전하더라도 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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