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보자"며 승무원 성추행한 승객…비행기 1시간 지연

기사등록 2018/08/03 22:10:34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제주행 비행기에서 승객인 50대 남성이 승무원을 성추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한 저가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서 승무원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서 이륙 준비를 하던 한 여객기에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비스를 위해 다가온 승무원 B씨에게 "이름표를 보자"며 손을 갖다대는 등 B씨의 신체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다른 승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여객기 출발이 1시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A씨와 B씨의 진술을 들었으며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A씨는 '그저 이름표를 보려고 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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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 보자"며 승무원 성추행한 승객…비행기 1시간 지연

기사등록 2018/08/03 22:10: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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