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김정은, '멋진 서한' 감사…곧 다시 만나길"

기사등록 2018/08/02 14:43:22

"약속 지키며 미군 유해 고국으로 돌려보내 고맙다"

'멋진 서한'·'추후 만남 고대'에 관한 구체적 언급 없어

【하와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공식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18.8.2.
【하와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송환한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공식 봉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2018.8.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며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지키며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실종된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주는 과정을 시작해 준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신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 조만간 당신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과 추후 만남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1일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 대해서는 "매우 아름다운 의식이었다. 한국 전쟁의 미군 유해들이 미국 땅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놀룰루와 우리의 위대한 군인 참석자들이 일을 잘 마무리 해줘 감사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역시 진정으로 감명깊은 헌사를 해준 데 특별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는 1일 북한이 지난달 인도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들의 공식 봉환식이 개최됐다. 펜스 부통령이 이날 하와이를 찾아 6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 온 미군 유해들을 맞았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6·25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지난달 27일 한국 오산 미 공군기지로 송환했다. 하와이로 이송된 유해들은 유전자 검사 등 감식 작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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