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년 봄 북한서 미군 유해 발굴 재개 예정

기사등록 2018/07/31 12:11:54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계속되면 미국이 내년 봄 북한에서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방부의 켈리 매키그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밀리터리닷컴 보도에 따르면, 매키그 국장은  "북한에서 유해 발굴을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아직 북한과 장래의 유해 발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국방부와 국무부, 국가안보위원회(NSC) 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난 27일 실종미군 및 전쟁포로 가족 연맹 및 참전군인을 대상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이 연맹을 오래 동안 지지해온 앤 밀스-그리피스는 "지난주 55구의 유해가 반환된 것은 바람직한 첫 조치이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약속을 번복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북한이 (유해 반환에)진지하게 임할 것인지, 북한이 보상을 요구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과거 유해 공동 발굴에 대한 금전 지급을 요구했었다.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미국은 유해 발굴의 인도적 노력이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최대 200구의 유해를 반환할 것으로 기대됐던 북한이 왜 55구의 유해만 반환했느냐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또 현재로는 반환된 유해가 실종 미군의 것인지 아니면 다른 동맹국 군인들의 것이 섞였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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