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빨리 국경장벽 세우자"…이민법 개정안 통과 거듭 촉구

기사등록 2018/07/30 21:32:0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은 정부의 내부 사정을 까발리는 비애국자들이라고 비난했다. 2018.7.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은 정부의 내부 사정을 까발리는 비애국자들이라고 비난했다. 2018.7.3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예산안이 포함된 이민법 개정안 통과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국가 안보가 필요하다"며 "(이민)사슬과 로터리(추첨제), 체포 후 석방(Catch&Release), 이민자 보호 도시들은 사라지고 성과에 기반한 이민 체계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세관집행국(ICE)을 보호하고 국경장벽 건설을 지속적으로, 물론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법 개정안 통과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카드를 들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나는 민주당이 우리에게 장벽을 포함하고 있는 국경 보안을 위한 (법안에)표를 주지 않으면 정부를 '셧다운' 할 용의가 있다"며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관계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기반으로 한 이민 제도를 구축하고 체포된 이민자를 석방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공화당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을 위한 50억 달러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미국의 연방예산 회계연도는 9월30일에 종료된다. 11월 재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8월의 대부분을 지역구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당이 예산에 합의하지 못하면 10월1일 정부 폐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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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빨리 국경장벽 세우자"…이민법 개정안 통과 거듭 촉구

기사등록 2018/07/30 21:32: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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