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해 송환 문제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협상하기 위해 김정은과 마주 앉고, 전사한 영웅들을 마음에 담았다는 사실은 트럼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부인 카렌 펜스 여사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맞게 돼 감회가 깊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1일 미 하화이에서 열리는 미군 유해 공식 송환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부친이 천덕산 일대, 폭찹힐 전투에서 싸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는 사실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 아버지는 가슴에 훈장을 달고 집으로 돌아왔다"며 "떠난 지 30년이 된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한국전쟁의 영웅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들이라는 점을 가르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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