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선 마감…33년 장기집권 훈센 승리 확실시

기사등록 2018/07/29 17:45:09

【타크마우(캄보디아)=AP/뉴시스】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9일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자신의 투표용지를 바라보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날 5년마다 실시되는 총선을 시작했지만 제1 야당인 구국당이 법원의 해산 명령으로 총선에 참여하지 못해 훈센 총리의 집권 인민당이 승리할 것이 확실시돼 훈센의 33년 장기 집권이 한층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 윤곽은 30일 새벽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7.29
【타크마우(캄보디아)=AP/뉴시스】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9일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자신의 투표용지를 바라보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날 5년마다 실시되는 총선을 시작했지만 제1 야당인 구국당이 법원의 해산 명령으로 총선에 참여하지 못해 훈센 총리의 집권 인민당이 승리할 것이 확실시돼 훈센의 33년 장기 집권이 한층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 윤곽은 30일 새벽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7.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캄보디아에서 29일 치러진 총선이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캄보디아 정부 관리들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5시)로 총선 투표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초기 개표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최종 개표결과는 8월 중순쯤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33년동안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20개 정당이 총선에 참여하고 있지만, 2013년 총선에서 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집권 인민당을 위협했던 최대 야당 구국당은 지난해 켐 소카 당수가 국가반역 혐의로 체포되고 기타 당 지도자들도 정치 활동이 금지된데다 구국당 자체도 법원으로부터 당 해산을 명령받아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이같은 이유때문에 이번 캄보디아 총선을 정당한 선거로 볼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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