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외교부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오전 6시47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롬복섬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는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에 유의하라는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 안전공지를 게재하는 등 안전 정보를 전달했다.
또 인도네시아 관계당국, 현지 한인회 및 여행업체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롬복의 주택과 건물 수십채가 파손돼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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