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 소득주도 성장책 효과없어…버려야"

기사등록 2018/07/28 16:07:26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영석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수석대변인. 2018.07.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영석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수석대변인. 2018.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버리고 규제개혁과 투자증진, 기업활력 살리기,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28일 구두논평을 통해 "어제(27알) 기재위 회의에서도 김동연 부총리와 경제팀들은 일자리감소 현상을 생산가능인구 감소 때문으로 돌리는 등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2017년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2년 사이에 최저임금이 무려 29.1%나 올랐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 사회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의 취업자 증가 평균은 28.9만명인 반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나타난 올 2월부터 5개월간은 10.3만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6월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13만명 줄고, 일용직 근로자도 11만7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 순이익이 16.4%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영업이 많은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은 25.5%이다. 자영업자 수가 556만명으로 OECD 국가 중 3위이다. 경제의 모세혈관인 자영업 기반이 무너지면 큰 충격이 올 것"이라며 "자영업 한 곳의 영업이익은 월평균 209만원으로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인 329만원의 63%대에 그치고 있다. 직원보다 돈을 적게 버는 고용주가 적지 않다"고도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규제개혁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발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노동개혁법 등 경제살리기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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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소득주도 성장책 효과없어…버려야"

기사등록 2018/07/28 16:0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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