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곳곳 산불 극성…경찰, 32세 방화범 체포

기사등록 2018/07/26 18:19:08

샌버너디노 국유림 20㎢ 불태운 주범

【서울=뉴시스】 캘리포니아주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여러 건의 산불을 낸 32세 남성 브랜던 N. 맥글로버를 체포했다. 맥글로버가 저지른 방화 중 하나는 샌버너디노 국유림의 5000에이커(약 20㎢)를 불태웠으며 최소 5채 이상의 건물을 파괴했다. (사진 =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 2018.07.26
【서울=뉴시스】 캘리포니아주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여러 건의 산불을 낸 32세 남성 브랜던 N. 맥글로버를 체포했다. 맥글로버가 저지른 방화 중 하나는 샌버너디노 국유림의 5000에이커(약 20㎢)를 불태웠으며 최소 5채 이상의 건물을 파괴했다. (사진 =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 2018.07.2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차례 산불을 낸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32세 남성을 체포했다.

26일(현지시간) ABC,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경찰은 전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여러 건의 산불을 낸 32세 남성 브랜던 N. 맥글로버를 체포했다.

맥글로버가 저지른 방화 중 하나는 샌버너디노 국유림의 5000에이커(약 20㎢)를 불태웠다. 해당 산불로 수천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최소 5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서쪽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산불로 인해 28년 만에 폐쇄 결정을 내렸다. 대상 지역은 구불구불한 산악 탐방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약 32㎞의 41번 도로 전체이며, 25일부터 약 4일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요세미티 공원 바로 서쪽 옆의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역에서는 이미 2주일 동안이나 계속된 산불로 147.6㎢가 넘는 광활한 삼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소방대원 3300명과 진화용 헬기 16대가 투입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4일에는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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