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송영무 자진사퇴 안하면 국회 해임결의안 추진"

기사등록 2018/07/26 10:40:06

"宋, 계엄문건 최초-현재 인식 괴리…수사·청문회 차질"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계엄·위수령 문건 관련 기무사와 진실공방을 벌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안보전략대화 축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07.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계엄·위수령 문건 관련 기무사와 진실공방을 벌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안보전략대화 축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26일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기무사의 계엄문건 난타전과 관련해 송 장관 해임결의안 추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 장관의) 자진사퇴를 좀 더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결의안 추진을 고려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송 장관의 무능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송 장관이 능력과 자질 면에서 부족하다는 그간의 의심은 있었지만 이번에 대응하는 걸 보니 최소한의 품위와 권위를 실추했다"고 입장 결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송 장관으로부터) 국회 모독행위라고 이야기할 만한 발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기무사의 7월9일 간담회 문건 폭로로 제기된 송 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거짓말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동철(왼쪽)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동철(왼쪽)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특히 이 사건(계엄문건)과 관련해 송 장관의 최초 인식과 현재의 인식에 괴리가 있음이 계속적으로 발언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청문회와 수사에서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혀내는 것에 장관의 존재 자체가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해임결의안 추진에 관해 자유한국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해임결의안 추진을) 당론으로 결의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지금 단계에선 며칠 좀 더 지켜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바른미래 "송영무 자진사퇴 안하면 국회 해임결의안 추진"

기사등록 2018/07/26 10:40:0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