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인구 서충주신도시 개발에 '탄력'

기사등록 2018/07/25 09:44:16

신도시 인구 1만명 돌파…외국인 20년 새 9배 증가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 인구가 서충주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충주시 전체인구는 내국인 20만9940명, 외국인 5325명 등 21만5265명이다. 도표는 연도별 인구수. 2018.07.25. ksw64@newsis.com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 인구가 서충주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충주시 전체인구는 내국인 20만9940명, 외국인 5325명 등 21만5265명이다. 도표는 연도별 인구수. 2018.07.25.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 인구가 서충주신도시 개발 탄력을 받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주지역 전체인구는 내국인(주민등록) 20만9940명, 외국인 5325명 등 21만5265명이다.

지난해 말 21만3359명(내국인 20만8316명, 외국인 5043명)보다 0.9%인 1906명(내국인 1624명, 외국인 282명) 늘었다.

충주시 인구는 1995년 중원군과 시·군 통합 후 1998년 21만9429명(내국인 21만8846명, 외국인 583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여 2006년에는 20만6236명(내국인 20만4610명, 외국인 1626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으로 증가해 2010년부터 21만1000명선을 유지하다 서충주신도시 개발로 2016년 대소원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그해 21만3075명(내국인 20만8350명, 외국인 4725명)으로 2000명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도 21만3359명(내국인 20만8316명, 외국인 504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신도시 내 중앙탑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 21만5000명선을 돌파했다.

서충주신도시는 지난해 말보다 5346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32%가 외지에서 들어왔다.

서충주신도시 인구는 지난 4일 1만108명(중앙탑면 7358명, 대소원면 2750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11월에는 기업도시 내 코아루테라스(170가구)와 첨단산업단지 내 오드카운티(534가구) 입주도 시작돼 신도시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덕읍, 대소원면, 중앙탑면 일대 10.8㎢ 면적에 조성된 서충주신도시는 주거와 교육, 문화, 일자리, 교통망을 고루 갖춘 자족적 복합 신도시다.
【충주=뉴시스】서충주신도시.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서충주신도시. (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신도시에는 80개 업체에 5300여 명이 종사하고, 앞으로 37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중앙탑초등학교가 이전 개교했고, 내년에는 용전중(가칭), 2020년에는 대소원2초·중학교(가칭)가 잇달아 개교해 교육환경도 개선된다.

충주시는 올해 상반기 사망자 943명, 출생자 608명이다. 자연 감소가 큰 상황에서도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입은 8172명, 전출은 6230명이고, 19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1877명이 증가했다.

충주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시민이 되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이 마련된 도시 등 4대 분야, 34개 과제의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정주여건 조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하는 서충주신도시의 더 빠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근 신도시 내 기업체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행정수요 설문조사도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의 심도 있는 분석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추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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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인구 서충주신도시 개발에 '탄력'

기사등록 2018/07/25 09:44: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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