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종다리' 발생…폭염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

기사등록 2018/07/25 09:59:23

최종수정 2018/07/25 10:59:41

"국내 접근 어려워…유동적이라 좀 더 지켜봐야"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제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발생했다. 국내 폭염에 시원한 빗줄기를 더할 수 있을지 움직임이 주목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에 괌 북서쪽 111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으며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14㎞로 이동 중이다. 종다리는 새의 명칭으로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청은 종다리가 오는 26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1170㎞ 부근 해상으로, 28일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720㎞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번 태풍 암필을 서쪽으로 밀어낸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고 있어서, (종다리도) 쉽게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접근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지만 유동적이고, 들어온다 해도 약화되어서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종다리 직전에 발생했던 제 11호 태풍 '우쿵(WUKONG)'은 이날 오전 3시에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7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며 48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이 태풍이 가장 많은 달인 만큼 이제 시작하는 부분"이라며 "이후 다른 태풍들도 생겨날 것이고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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