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입은 경찰, 사회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들 절박한 심정 헤아려야"
여성에 대한 폭력·차별 전담 대응기구 신설키로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역대 스물 한번째로 15만 경찰 조직을 이끌 수장에 오른 민갑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이 수사권 조정 등 중대한 변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개혁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조직에 당부했다.
민 청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 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복을 입은 경찰은 시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거나 평온이 위협받는 사회의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철폐'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들이 느낄 극도의 불안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이 책임을 총괄하는 전담 대응기구를 신설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바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도 주문했다. '스마트 치안'을 이루기 위해 경찰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의 벽을 허물고 연결(Connection)·조정(Coordination)·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총체적 조직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청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 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복을 입은 경찰은 시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거나 평온이 위협받는 사회의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철폐'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들이 느낄 극도의 불안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이 책임을 총괄하는 전담 대응기구를 신설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바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도 주문했다. '스마트 치안'을 이루기 위해 경찰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의 벽을 허물고 연결(Connection)·조정(Coordination)·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총체적 조직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안활동 전반에 걸쳐 '절차적 정의'를 실현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 청장은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나아가 존중과 예의를 갖춰 정성을 다하면 국민들은 깊은 신뢰로 화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야 말로 '우리 경찰이 시민의 경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청장인 저부터 달라지겠다. 말로만 하는 청장이 아니라 현장으로 달려가고 실천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민 청장은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나아가 존중과 예의를 갖춰 정성을 다하면 국민들은 깊은 신뢰로 화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야 말로 '우리 경찰이 시민의 경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청장인 저부터 달라지겠다. 말로만 하는 청장이 아니라 현장으로 달려가고 실천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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