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으로 文대통령 생방송 출연 취소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응원 국민청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청원 답변을 하려 했지만 노회찬 정의당 의원 사망 소식으로 취소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을 대신 전했다. 이 청원은 대통령 개헌안 국회 통과 무산,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있던 지난 5월 25일에 올라왔다. 청원자는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는 일"이라고 밝혔고, 22만4539명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의 한달 내 답변 기준인 20만건을 넘겼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참모들, 비서진들도 정말 마음 깊이 고마워했던 청원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한반도 정세 관련 문 대통령 답변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 순방 기간 연설에서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북미)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의 화해와 항구적 평화라는 것은 여야,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온 국민, 크게는 인류의 공통과제다. 이 길을 열어가는데 모든 국민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최근 논란이 되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출연했으면 보다 시원하게 지금의 경제상황을 설명했을 것 같다"며 전날 문 대통령의 수석비서관·보좌관 모두발언을 소개하며 답변을 갈음했다.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짧은 기간에 금방 효과가 나올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경제적 불평등을 키워왔던 우리의 경제 체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은 "참 고마운 청원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려던 계획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지만, 청원을 지지해준 많은 분들이 우리 진심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청원답변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을 대신 전했다. 이 청원은 대통령 개헌안 국회 통과 무산,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있던 지난 5월 25일에 올라왔다. 청원자는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는 일"이라고 밝혔고, 22만4539명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의 한달 내 답변 기준인 20만건을 넘겼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참모들, 비서진들도 정말 마음 깊이 고마워했던 청원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한반도 정세 관련 문 대통령 답변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 순방 기간 연설에서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북미)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의 화해와 항구적 평화라는 것은 여야,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온 국민, 크게는 인류의 공통과제다. 이 길을 열어가는데 모든 국민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최근 논란이 되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출연했으면 보다 시원하게 지금의 경제상황을 설명했을 것 같다"며 전날 문 대통령의 수석비서관·보좌관 모두발언을 소개하며 답변을 갈음했다.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짧은 기간에 금방 효과가 나올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경제적 불평등을 키워왔던 우리의 경제 체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은 "참 고마운 청원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려던 계획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지만, 청원을 지지해준 많은 분들이 우리 진심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청원답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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