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협치내각? 공식제안 오면 응할지 말지 논의"

기사등록 2018/07/24 11:10:32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2018.03.0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2018.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민주평화당은 전날(23일) 집권 2기 개각을 앞둔 청와대가 야당 인사를 입각하는 이른바 '협치 내각' 구상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정식 제안이 와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응할지 말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협치내각 같은 제안이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온 것은 유감스럽다"며 "당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제안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협치내각이란 것에 참여한다 안 한다도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당에서 요청해서 그런 입장을 정했다고 돼 있는데 민주당이 어떤 논의 과정과 경로를 통해 요청한 것인지도 아직 모른다"며 "협치내각이라는 것이 연정과 같은 의미였는지도 모르겠고, 소연정인지 대연정인지도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협치내각 대상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도 포함된 것이어서 그것이 정말 촛불민심이 반영된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다른 뜻이 있다면 명확히 설명해줘야만 저희가 참여여부를 정하는 논의가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말 그대로 협치내각이 정부 내에서만 한다는 건가. 글자로만 본다면 국회 내에서의 협치는 빠져있는 상태 아니겠나"라며 "저희가 개혁입법연대를 주장한 것은 현재 개혁입법 등이 처리되지 않아서 국회 내 입법과정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 아닌가. 원래 국회 내 협치가 원활해야하는데 그것과 상반되는 내각만 협치를 말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정확한 의중이 뭔지 밝혀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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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협치내각? 공식제안 오면 응할지 말지 논의"

기사등록 2018/07/24 11:1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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