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왕십리~청량리 연장, 올 연말에나 가능

기사등록 2018/07/23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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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오는 8월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하철 분당선이 올해 12월에나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8월에 분당선이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까지 한 정거장 더 연장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아마 선거철에 정치권 등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주업체와 다음 달 중순 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고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가면 연말이면 실질적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기존 철로를 사용하는 것이라 공사 기간이 길게 걸리지도 않고 연말까지는 충분히 운행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분당선은 왕십리가 종점이라 청량리에 사는 주민들은 중앙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왕십리로 이동해 환승을 해야만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왕십리에서 청량리로 분당선이 한 정거장 연장되면 청량리 주민은 강남 선릉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교통 호재가 반영되면서 최근 청량리가 5년 전 분양한 아파트 가격이 2배로 뛰는 등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5년 전 3억7000만원 안팎이었으니 최근 시세는 8억원을 호가한다.

 또 청량리 역세권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라 집값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는 최고 65층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서고,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최고 59층 청량리한양수자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망 구축도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량리역~망우역 구간 2복선화가 최종 확정되도록 추진해, 경춘선이 청량리역에서 다시 출발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B노선, C노선 원안과 강원권 KTX 주요 승하차 역화를 추진하고 우이~신설 경전철을 2016년 말 완공, 동북선 경전철과 면목선 경전철을 2017년 착공할 방침이다.

 다만 분당선 연장도 기존에 알려진 것 보다 늦어지고 현재 청량리 롯데캐슬과 한양수자인 역시 분양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양이 일정보다 밀리고 있어 청량리 집값 상승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위상을 갖출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한동안 집값 상승엔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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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왕십리~청량리 연장, 올 연말에나 가능

기사등록 2018/07/23 15:1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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