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23일 급등해 지표인 신규발행 10년물 국채 이율이 일시 주말보다 0.060% 치솟은 0.090%에 달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이율은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지난 2월2일 이래 5개월 반만에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일본은행이 현행 금융완화책에 따른 부작용이 쌓이는데 대응해 정책에 수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시장에선 선행 장기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가가 주말 야간에 걸쳐 선물시장에서 국채 매도를 활발히 했다.
이로 인해 장기국채 선물시세는 23일 대폭 하락해 중심기한 9월물이 150.36엔까지 떨어져 주말에 비해 0.60엔이나 밀려났다.
중심기한월로는 2월 상순 이래 5개월 만의 저가 수준이다.
채권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현물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장기금리 상승은 환율시장에서 엔고와 주가 약세를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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