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으나 숙련 노동자의 부족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더 큰 성장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관세와 광범위한 무역 전쟁 위협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이 '완만한' 속도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만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다. 연준은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경제활동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그러나 기업이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노동자의 협상력 강화, 원자재 및 기타 소모품에 대한 비용 상승이라는 위험 요소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트럭 운전사, 전문 건설 및 제조 노동자, IT 전문가 등 광범위한 직종에서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며 "노동자 부족이 미국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트럭 회사는 사상 최대의 임금 인상을 제안해 노동력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베이지북은 또 "모든 지역의 제조 업체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새로운 무역 정책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가스와 석유, 철강 및 목재 등 건축 자재, 금속 등의 비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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