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도 내 문화예술단체들은 18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이 ‘(가칭)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삼도2동 건물 ‘재밋섬(옛 아카데미극장)’ 매입 계약과 관련, 절차적으로 부당하고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제주도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탐라문화광장협의회·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서귀포예술섬대학 등 4개 단체는 이날 해당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원희룡 제주도지사·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민들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방선거 바로 다음날인 6월14일 제주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이 건물 매입 승인을 전결 처리한 것은 매우 심각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금을 1원으로, 계약해지금(손해배상금)을 20억원으로 정한 것은 통상적인 계약 상식을 넘어선 불공정 계약에 해당한다”며 “공적기금인 도민의 혈세 100억여원을 이렇게 이용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중요한 사안은 원도심 내 주민들의 협의를 구해 매입의 타당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게 순서”라며 “도지사·도의장·상임위원장은 탄원서를 신중하게 살펴 건물 매입과 관련해 주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처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회는 제36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및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재밋섬 매입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건물주에 놀아난 사건”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탐라문화광장협의회·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서귀포예술섬대학 등 4개 단체는 이날 해당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원희룡 제주도지사·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민들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방선거 바로 다음날인 6월14일 제주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이 건물 매입 승인을 전결 처리한 것은 매우 심각한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금을 1원으로, 계약해지금(손해배상금)을 20억원으로 정한 것은 통상적인 계약 상식을 넘어선 불공정 계약에 해당한다”며 “공적기금인 도민의 혈세 100억여원을 이렇게 이용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중요한 사안은 원도심 내 주민들의 협의를 구해 매입의 타당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게 순서”라며 “도지사·도의장·상임위원장은 탄원서를 신중하게 살펴 건물 매입과 관련해 주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처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회는 제36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및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재밋섬 매입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건물주에 놀아난 사건”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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