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리더 애슐리(27)가 데뷔 5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17일 첫 솔로 앨범 '히어 위 아(HERE WE ARE)'를 발표했다.
애슐리는 이날 일지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솔로로 데뷔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고 좋다"며 즐거워했다.
애슐리는 이날 일지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솔로로 데뷔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고 좋다"며 즐거워했다.
동명 타이틀곡은 여름의 향기를 담은 트로피컬 댄스 장르다. 레이디스코드의 음악들과 비교해 가장 밝은 곡이다. 우아함을 앞세운 이전과 달리 '스포티 섹시'를 표방한만큼 외향적인 콘셉트와 이미지도 상당히 변했다.
애슐리는 2013년 멤버들과 함께 레이디스코드의 미니앨범 '코드 #01 나쁜 여자'로 데뷔했다. 아리랑 라디오 '사운드K' 진행자로 세계 K팝 팬을 만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애슐리는 첫 단발, 첫 노출 등 여러 '처음'을 겪었다.
"이번에 큰 결심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했어요. 5년 동안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는데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었죠."
"이번에 큰 결심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했어요. 5년 동안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는데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었죠."
그러나 이날 응원한 같은 팀의 멤버 소정이 "언니에게 맞는 콘셉트"라고 할 정도로 낯설지는 않다. 또 다른 멤버 주니도 "애슐리 언니의 노래가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매력이 있다"고 귀뜸했다.
변화의 결정적인 이유는 팬덤이다. 2016년 10월 레이디스코드의 앨범 '스트레인저' 이후 약 1년9개월 만의 컴백이다. 3, 4개월마다 새 앨범을 발매하는 최근 아이돌 그룹의 흐름과는 상반된다.
"팬들이 워낙 오래 기다렸어요. 밝고 톡톡 튀는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었어요.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설레했다.
애슐리는 이번 신곡 활동에서 동명의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언젠가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서 제 이름이 레스토랑보다 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음악방송 차트에서 5위 안에 들면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사겠다"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름을 겨냥하는 걸그룹, 여성 가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서머 퀸'으로 불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7월에 컴백하는 분들이 모두 라이벌이에요.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저도 더 열심히 해야죠. '서머퀸'하면 애슐리를 떠올렸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