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운산 인공습지 본격 조성…"용담호 수질 개선"

기사등록 2018/07/11 11:27:59

【진안=뉴시스】윤난슬 기자 = 진안군은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운산 인공습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07.11.(사진=진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안=뉴시스】윤난슬 기자 = 진안군은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운산 인공습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07.11.(사진=진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진안=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운산 인공습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5만7490㎡에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 수평지하흐름습지,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98억7600만원(국비 49억3800만원, 기금 39억5000만원, 군비 9억8800만원)에 대해 환경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오는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안은 전형적인 농촌 도시지역으로 하천의 비점오염원이 많이 발생하며 오염된 진안천의 하천수가 용담호로 직접 유입되고 있어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2014년도에 발생한 용담호 녹조 발생의 원인도 우기에 일시적으로 용담호로 유입된 대량의 비점오염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군은 2008년부터 언건, 신지천 등 2곳에 80억원을 투자해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자천, 구량천 등 용담호로 유입되는 지방 하천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진안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진안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인공습지로 유입시켜 2차 수질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 운산 인공습지가 조성되면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진안천의 수질이 개선돼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호의 맑은 물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용담호 상류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청정자연을 보전할 수 있는 운산 인공습지와 같은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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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7/11 11:27: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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