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지난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돈 로치(29)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오릭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로치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로치는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15위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적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고, 올해 트리플A에서 16 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채점 2.65의 성적을 올렸다.
로치는 지난해 KT 소속으로 활약했다. 28경기에 등판해 4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한 후 한국 무대에서 물러났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시즌 최다패 투수의 멍에를 썼다.
오릭스는 "로치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고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스타일의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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