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45경기 연속 추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나와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의 한가운데로 몰린 91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는 45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구단 2위의 출루 기록을 갖고 있는 추신수는 구단 신기록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기록한 4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넘보고 있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에 분발한 추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1로 끌어 올렸다. 타점과 득점도 1개씩 보태 시즌 42타점, 52득점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 선발 짐머맨을 상대로 8회까지 1점밖에 뽑지 못해 1-3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시즌 39승 5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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