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서 2020년 재선용품 제작…中업체 "싼 게 최고잖냐"

기사등록 2018/07/06 10:53:57

中깃발 제조업자 "트럼프 2020년용 깃발 제작하고 있어"

미중 무역 전쟁 본격화

【화이트설퍼스프링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설퍼스트링스에서 열린 퇴역 군인을 위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며 웃고 있다. 2018.07.04.
【화이트설퍼스프링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설퍼스트링스에서 열린 퇴역 군인을 위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며 웃고 있다. 2018.07.0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선거운동용 깃발이 중국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 갈등에도 값싼 중국산 제품의 유혹은 그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깃발 제조업자의 주장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 도전 때 선거운동에 사용할 깃발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깃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지앙은 최근 NPR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선거운동 깃발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그는 2016년 미국 대선 때도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운동 용품을 만들었다.

 리는 "2020년 트럼프를 위해서도 깃발을 만들고 있다. 그가 2020년에도 출마를 하려는 것 같은데 맞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공장에서 트럼프의 2020년 재선 운동을 위한 깃발이 제작되는 건 '전적으로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리는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이 건 무역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물건을 사고 미국도 중국에서 물건을 산다"며 "예를 들면, 내 차는 미국산"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리의 주장에 관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6일 오전 0시부터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가 발효되면 즉시 같은 규모와 강도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리는 미중 무역 전쟁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걱정할 게 없다.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가격 면에서 이 점이 크다"며 "우리 고객들은 매우 똑똑하다. 그들은 언제나 가장 싼 곳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저렴하다면 그들은 중국으로 갈 것이고 미국이 저렴하다면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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