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를 마음 넓고 말 통하는 인물로 평가"아사히

기사등록 2018/07/05 16:17:33

북중 "주한미군 철수" 의견 일치

북미협상 서두르지말자는 데에도 합의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북미 정상회담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마음이 넓고 말이 통하며 배짱이 두둑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중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 일주일 뒤인 6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이 회담에서 북중 양국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주한 미군 주둔은 필요없다는데 의견 일치했으며 이를 위해 북중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향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요청하기로 북중간에 합의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북한 총비서도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없어지면 북한도 주한 미군 주둔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던 적이 있는만큼 김 위원장도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어 북중 양국이 이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지 3주만인 5일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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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를 마음 넓고 말 통하는 인물로 평가"아사히

기사등록 2018/07/05 16:1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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