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월드컵 4강, 어느 나라?···브라질:벨기에는 '미리보는 결승'

기사등록 2018/07/05 14:44:01

6일 밤 11시 우루과이-프랑스 8강전 스타트…음바페-수아레스 골잡이 대결

승부차기 징크스 떨친 잉글랜드, 스웨덴 징크스는

개최국 러시아 돌풍은 어디까지

네이마르, 브라질
네이마르, 브라질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벨기에, 잉글랜드 등 유럽 6개국과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아메리카 2개국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국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어느 나라가 러시아월드컵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초미의 관심사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브라질-벨기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프랑스-우루과이, 징크스로 맺은 악연 스웨덴-잉글랜드, 개최국 돌풍의 러시아-크로아티아 등 모든 대진이 흥미진진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과 '황금세대'로 불리는 3위 벨기에가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릴만큼 강력한 두 팀의 대결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의 '영원한 우승후보'다. 벨기에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노린다.

두 팀은 FIFA 랭킹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브라질은 16강전에서 16강 단골인 멕시코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꺾어 이변을 연출한 멕시코지만 브라질의 차원이 다른 개인기와 현란한 공격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중심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있다. 세계 최고 몸값(이적료 약 2900억원)을 자랑하는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 윌리안(첼시)이 살아나자 네이마르의 위력은 더 커졌다. 윌리안이 활발하게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면 네이마르가 빈틈을 노리는 식이다.

네이마르는 "나는 포기를 모르는 브라질 사람이다. 팀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통산 6번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당 아자르, 벨기에
에당 아자르, 벨기에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의 팀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하나인 아자르는 벨기에 공격의 핵심으로 네이마르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비록 일본과의 16강전에서 먼저 2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평가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정규시간에 2골차 이상으로 뒤지다가 역전승을 거둔 것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포르투갈 이후 52년 만이다.

4골을 넣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경계대상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3승1패로 앞선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프랑스-우루과이 승자와 붙는다. 6일 오후 11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프랑스 역시 랭킹 7위의 우승후보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7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음바페를 주목할 만하다. 1998년생으로 러시아월드컵이 첫 월드컵 무대지만 당차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었다. "펠레를 연상케 한다"는 평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음바페를 상대할 선수는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수아레스다. 이번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는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결장할 경우, 수아레스의 임무는 매우 커진다.

상대전적에서는 프랑스가 3승4무1패로 앞서 있다.

7일 오후 11시에 맞붙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은 악연이다. 잉글랜드가 랭킹 12위, 스웨덴이 24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잉글랜드가 한 수 위다.

해리 케인, 잉글랜드
해리 케인, 잉글랜드
그러나 과거 맞대결 양상을 보면 좀 다르다. 스웨덴은 유명한 '잉글랜드의 천적'이다. 잉글랜드로서는 스웨덴이 몹시 성가신 상대다.

잉글랜드는 오랫동안 '스웨덴 징크스'에 울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2 조별리그 대결에서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1968년 5월 이후 43년 동안 스웨덴을 이기지 못했다. 10경기에서 7무3패,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월드컵에서는 징크스가 유효하다. 두 팀이 만난 가장 최근 월드컵은 2002년 대회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을 스웨덴의 탄탄한 수비가 어떻게 막을 것인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상대전적은 7승9무7패로 팽팽하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징크스를 떨친 잉글랜드가 스웨덴도 밀어낼 수 있을는지도 관심사다.

승리팀은 러시아-크로아티아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개최국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와 8일 오전 3시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러시아는 아직 크로아티아에 이겨본 적이 없다. 3전 2무1패다.

그러나 '개최국 징크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0 남아공월드컵을 제외하곤 모든 개최국이 최소 4강에 진출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위, 2006 독일월드컵에서 독일이 3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이 4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허리진영이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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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월드컵 4강, 어느 나라?···브라질:벨기에는 '미리보는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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