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40년만에 이란 방문하려 했으나 미국 눈치보고 포기"

기사등록 2018/07/04 22:26: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일정상회담 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일정상회담 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0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이번 여름에 이란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미 트럼프 정부의 대이란 정책이 강경 일변도를 걷자 이를 취소했다고 4일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11일부터 중동 순방에 나서나 이란은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면 40년 만의 첫 총리 방문이 된다.

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와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만날 구체적 일정까지 잡혔으나 결국 이를 취소한다는 사실을 테헤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10일 2015 이란 핵합의가 흠점이 너무 많다며 6개 서명국 중 유일하게 탈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가 재개되었으며 6월부터 트럼프는 각국 정부에 이란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이 오는 11월4일까지 이란과의 석유 거래를 완전히 종료할 것을 일본 등 우방에 독려하자 공급량 부족 우려로 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거래 중지 촉구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나라는 터키, 인도, 중국 등 몇 개 국에 그치고 있다.   

이란은 매일 3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한 OPEC 내 3위 산유국이다.

에너지 빈국인 일본은 핵합의 전까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계속된 10년 동안에도 이란과 유대 관계를 이어오며 석유를 공급 받았다.

교도에 따르면 이번 트럼프의 거래 중지 촉구에 대해 일본은 경제 상황 때문에 이란 석유 수입의 추가 감축 및 보류가 어렵다는 사실을 미국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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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40년만에 이란 방문하려 했으나 미국 눈치보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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