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4대강 감사, 국민 공감 못얻어...정치 감사 중지해야"

기사등록 2018/07/04 17:51:11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0억원 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7.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0억원 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4일 감사원이 4대강 사업 이수(利水·물 활용) 효과가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경제성 분석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한 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맛에 따라 반복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치적 감사는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은 이미 3차례 감사원 감사를 받았으며 대법원 역시 2015년 4대강 사업이 적법하게 시행되었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이전 10년간 매년 평균 5조6000억원에 달하던 피해액과 복구비 합계액도 4대강 사업 이후 4000억원 수준으로 10분의 1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5년 이전 13년간 28조6000억원이 투입되었고 2007년부터 2015년까지 32조원 더 투입되기로 예정됐던 환경부의 4대강 물 관리 예산도 4대강 사업으로 절감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법원에서 판결이 다 끝난 정책적 사안을 정치적 사업으로 들춰내 비판하고 여기에 가담했던 공무원을 위축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적폐청산 차원에서 색안경만 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청을 높였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연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당시 정부가 홍수·가뭄 피해 예방 효과와 함께 기대했던 이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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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 "4대강 감사, 국민 공감 못얻어...정치 감사 중지해야"

기사등록 2018/07/04 17:5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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