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득점부문 1위하면 32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
48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왕도 도전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월드컵에는 '마(魔)의 6' 징크스가 있다. 대회 득점왕이 6골 또는 그 아래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다를까. 3경기 만에 6골째를 터뜨려 일단 고지는 밟았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오르며 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케인은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2위인 로멜루 루카쿠(4골·벨기에)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역시 4골을 기록했지만 16강에서 패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탈락했다.
케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해 이번 대회 들어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6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 파나마와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했다.
6골 중 절반은 페널티킥으로 얻었다. 경기당 2골이다.
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부터 득점왕 타이틀(골든슈)이 생겼다. 2010년 대회부터 골든부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득점왕 타이틀이 생긴 이후 9차례 대회 중 6골로 타이틀을 거머쥔 경우가 6번이다. 2006 독일월드컵(미로슬라프 클로제)과 2010 남아공월드컵(토마스 뮐러·이상 독일)에서는 5골로 득점 1위가 정해졌다. 6골을 넘은 건 2002 한일월드컵의 득점왕 호나우두(8골·브라질)가 유일하다.
팀이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해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회도 많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른 만큼 준결승까지 진출한다면 3~4위전까지 치를 수 있기에 케인의 득점 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케인이 골든부트를 수상하면 1986 멕시코월드컵의 개리 리네커(6골) 이후 32년 만에 축구종가가 득점왕을 배출하는 것이다.
또 남은 경기에서 4골을 더 보태 두 자릿수 골에 성공한다면 1970 멕시코월드컵의 게르트 뮐러(10골·독일) 이후 48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왕이 탄생한다.
역대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득점자는 13골을 터뜨린 쥐스트 퐁텐(프랑스)이다.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다를까. 3경기 만에 6골째를 터뜨려 일단 고지는 밟았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오르며 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케인은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2위인 로멜루 루카쿠(4골·벨기에)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역시 4골을 기록했지만 16강에서 패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탈락했다.
케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해 이번 대회 들어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6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 파나마와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했다.
6골 중 절반은 페널티킥으로 얻었다. 경기당 2골이다.
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부터 득점왕 타이틀(골든슈)이 생겼다. 2010년 대회부터 골든부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득점왕 타이틀이 생긴 이후 9차례 대회 중 6골로 타이틀을 거머쥔 경우가 6번이다. 2006 독일월드컵(미로슬라프 클로제)과 2010 남아공월드컵(토마스 뮐러·이상 독일)에서는 5골로 득점 1위가 정해졌다. 6골을 넘은 건 2002 한일월드컵의 득점왕 호나우두(8골·브라질)가 유일하다.
팀이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해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회도 많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른 만큼 준결승까지 진출한다면 3~4위전까지 치를 수 있기에 케인의 득점 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케인이 골든부트를 수상하면 1986 멕시코월드컵의 개리 리네커(6골) 이후 32년 만에 축구종가가 득점왕을 배출하는 것이다.
또 남은 경기에서 4골을 더 보태 두 자릿수 골에 성공한다면 1970 멕시코월드컵의 게르트 뮐러(10골·독일) 이후 48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왕이 탄생한다.
역대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득점자는 13골을 터뜨린 쥐스트 퐁텐(프랑스)이다.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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