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울=뉴시스】평양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통일농구대회 남측 대표단 방북 첫날인 3일 평양 옥류관에서 환영만찬이 열렸다.
남측에서는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대표단과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일국 체육상,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북측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김 체육상은 환영사에서 "지난 2월과 4월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서로 오가며 노래로 선율로 우리 민족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임을 감명 깊게 보여줬다면, 오늘의 북남통일농구경기는 온 겨레의 가슴 속에 부풀어 오르는 통일 열망을 더욱 북돋아 주고 북남 사이의 체육 교류와 협력, 북남관계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과 남의 체육인들의 뜻깊은 만남을 마련해주신 북남 수뇌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북남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선수와 감독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북남통일농구경기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15년 만이다"라며 말문을 연 조 장관은 "남북이 함께한다는 이 의미가 승패보다 더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며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의 합의에 따라 오늘 남북의 농구인들이 함께 하게 됐다. 평창 평화올림픽,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남북 체육교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장관은 이어 "남북의 농구 국가대표팀이 북측을 방문해 경기를 갖는 것도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며 "남북 체육교류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3박4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측에서는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대표단과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일국 체육상,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북측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김 체육상은 환영사에서 "지난 2월과 4월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서로 오가며 노래로 선율로 우리 민족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임을 감명 깊게 보여줬다면, 오늘의 북남통일농구경기는 온 겨레의 가슴 속에 부풀어 오르는 통일 열망을 더욱 북돋아 주고 북남 사이의 체육 교류와 협력, 북남관계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과 남의 체육인들의 뜻깊은 만남을 마련해주신 북남 수뇌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북남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선수와 감독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북남통일농구경기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15년 만이다"라며 말문을 연 조 장관은 "남북이 함께한다는 이 의미가 승패보다 더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며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의 합의에 따라 오늘 남북의 농구인들이 함께 하게 됐다. 평창 평화올림픽,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남북 체육교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장관은 이어 "남북의 농구 국가대표팀이 북측을 방문해 경기를 갖는 것도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며 "남북 체육교류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3박4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남북 체육교류는 남북관계의 중요한 시기마다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앞에서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농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별 경기에서도 남과 북이 함께하고 나아가 정례적인 체육대회도 남북을 오가면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7시15분께부터 2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메뉴는 한정식이었으며, 마지막에 냉면도 나왔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 북측 관계자는 식사 도중 "지난번 예술단 공연 때는 도착 환영연회 같은 건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자마자 도착 첫날에 환영연회를 열었다"며 "그만큼 아래에서 느끼기에도 분위기가 좋아졌다. 지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 판문점 선언이 있었고, 그 뒤 또 수뇌상봉이 있었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오늘 이런 자리가 가능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만찬에 조 장관의 고위급회담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신 전 부위원장이 나왔다.
전 부위원장은 만찬 중간에 남측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기 참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지"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여기자들이 더 적극적이다. 계속 물어보고. 남자 같으면 뭐라고 하겠는데 여기자한테는 그렇게 못하겠다"라는 등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7시15분께부터 2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메뉴는 한정식이었으며, 마지막에 냉면도 나왔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 북측 관계자는 식사 도중 "지난번 예술단 공연 때는 도착 환영연회 같은 건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자마자 도착 첫날에 환영연회를 열었다"며 "그만큼 아래에서 느끼기에도 분위기가 좋아졌다. 지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 판문점 선언이 있었고, 그 뒤 또 수뇌상봉이 있었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오늘 이런 자리가 가능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만찬에 조 장관의 고위급회담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신 전 부위원장이 나왔다.
전 부위원장은 만찬 중간에 남측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기 참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지"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여기자들이 더 적극적이다. 계속 물어보고. 남자 같으면 뭐라고 하겠는데 여기자한테는 그렇게 못하겠다"라는 등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표단은 만찬 종료 후 숙소인 고려호텔로 복귀했다.
남북은 오는 4~5일 이틀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등 총 4경기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 여자경기와 남자경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6일 오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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