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도시 재생 바람이 거센 서울 중심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중구 을지로 6가 옛 KT 을지로 전화국 자리에 1일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3일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빈센트 르레이 부사장,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조민숙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측은 이 호텔이 전 세계 노보텔 브랜드 호텔 중 500번째 호텔인 점, 노보텔 브랜드 최초로 5성급 호텔과 호텔 서비스에 취사·세탁 등도 가능하게 한 럭셔리 레지던스를 결합한 플래그십 호텔인 점 등을 강조했다.
실제 지상 21층, 지하 5층 규모인 이 호텔은 호텔 331실, 레지던스 192실 등 총 523개 객실을 모두 12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덕분에 고객은 투숙 목적은 물론 기호와 취향에 따라 최적의 룸을 선택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흥인지문이 지척인 것은 물론 지하철 2·4·5호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호선(동대문역) 등을 이용해 명동, 광화문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와 중심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마이스(MICE) 고객이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호텔 측은 자신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슈페리어 룸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제공)
시설도 차별화했다. 최상층인 21층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내 유일의 루프톱 야외 수영장과 풀사이드 바를 갖췄다. 20층 실내 수영장은 천장부 유리 창문을 통해 루프톱 수영장을 올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워터폴(Water-Fall) 스크린이 설치된 독특한 구조를 자랑한다.
20층에 자리한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 공석길 총주방장이 맡아 전 세계 음식을 엄선해 차린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소유주는 KT 계열사 KT에스테이트다. 이에 따라 럭셔리 호텔인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이기도 하다.
한국어, 영어 2개국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호텔 전용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 등에 설치했다. 투숙객은 이를 이용해 조명, 냉·난방 등 객실 제어는 물론 어매니티 신청도 가능하다. 외국인 투숙객에게는 인천공항과 호텔 로비에서 호텔 전용 폰을 제공한다. 호텔로 직통 통화를 걸 수 있는 것은 물론, 길 안내·편리한 데이터 사용·서울의 명소와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하는 'AI 컨시어지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조민숙 총지배인(왼쪽)과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빈센트 르레이 부사장 (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제공)
르레이 부사장은 "전 세계 500번째 노보텔이자 노보텔 최초 호텔 & 레지던스 브랜드를 이곳에 유치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호텔 산업과 이동통신산업의 만남이 성숙기에 접어든 양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양 신업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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