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응 경총 전무, 사임…"도의적 책임"

기사등록 2018/07/03 16:15:18

3일 임시총회 말미 회원사에 사의 뜻 밝혀

손경식 회장 "그동안 수고했다"며 수락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전무가 15일 오전 송영중 경총 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회장단 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문제를 놓고 송영중 부회장은 경총의 입장과 달리 노동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최저임금 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혀 일부 회장단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2018.06.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전무가 15일 오전 송영중 경총 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회장단 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문제를 놓고 송영중 부회장은 경총의 입장과 달리 노동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최저임금 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혀 일부 회장단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2018.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사무국 살림을 책임져온 이동응 전무가 3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경총 사무국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 말미에 회원사들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식 경총 회장도 "유능한 인재가 떠나 아쉽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이 전무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1994년 경총에 입사해 24년간 경총에서 근무했다. 국제부장, 정책본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전무를 맡아왔다.

경총 관계자는 "이 전무가 최근 송영중 부회장의 거취 논란을 둘러싼 문제, 회계 문제 등 일련의 사태와 손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송 부회장의 해임안이 의결된 가운데 이 전무가 사의 표명을 함에 따라 경총 사무국 내 인사 개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총은 임시 총회를 열고 최근 거취를 두고 논란을 일으킨 송 부회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후임 상임 부회장은 전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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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응 경총 전무, 사임…"도의적 책임"

기사등록 2018/07/03 16:15: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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