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양산 통도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신청한 산사는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사찰이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는 한국 사찰들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하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에 따른 추가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문화재 보존계획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앞으로 통도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도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양산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고대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내년에는 함양 남계서원,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이후 3년 만에 달성된 성과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경남 도내에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두 번째다.
[email protected]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신청한 산사는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사찰이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는 한국 사찰들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하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에 따른 추가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문화재 보존계획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앞으로 통도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통도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양산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고대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도사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내년에는 함양 남계서원,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이후 3년 만에 달성된 성과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3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경남 도내에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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