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전 승리 이끌며 명예회복한 아킨페예프
스페인은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러시아와 전후반 1-1로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추가골이 나오고 않았고,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데헤아는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당연히 러시아월드컵에도 그가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데헤아는 6월16일 포르투갈과의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부터 실망감을 안겼다. 데헤아는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조별리그에서 5실점을 했으나 동료들의 도움에 힘 입어 스페인은 16강에 진출했다.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데헤아에 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이며 그를 러시아와의 16강전에도 출전시켰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레프 야신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은 그는 스페인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3번째 키커 호르헤 코케,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을 막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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