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삼성 SDI에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CATL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자동차사 BMW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전지 메이커 닝더스다이(寧德時代) 신능원과기(CATL)에 10억 유로(약 1조3008억원) 규모 EV용 전지를 주문했다고 신랑망(新浪網)이 29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BMW 하랄트 크루거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전날 한델스브라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주 사실을 밝혔다.
글렌 슈트 BMW 대변인도 닝더스다이와 EV용 전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BMW는 오는 2025년까지 12개 차종의 EV를 포함해 25개의 전동차를 시판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전동차 14만대를 출하한다.
그간 BMW는 EV용 전지를 삼성 SDI에서 주로 공급받았는데 수요량 급증에 대비해 닝더스다이를 조달처로 추가했다.
닝더스다이는 BMW와 공동 개발한 전지셀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유럽에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크루거 회장은 "닝더스다이가 유럽 공장에서 만든 전지셀을 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닝더스다이 유럽 대표는 지난달 독일 에르푸르트에 관련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닝더스다이는 독일 폭스바겐에도 EV용 전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독일 자동차업계와 거래가 많은 삼성 SDI의 유럽시장에 닝더스다이가 강력한 경쟁업체로서 가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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