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분양서도 할부 등장…6년만에 '할인' 나오나

기사등록 2018/06/27 15:52:43

최종수정 2018/06/27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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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537가구 미분양…2012년 청주서 30% 할인 판매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6년만에 할인 분양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아파트가 빼곡한 청주도심 전경. 2018.06.2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6년만에 할인 분양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아파트가 빼곡한 청주도심 전경. 2018.06.27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미분양 늪에 빠진 충북지역에서 공공분양 중도금 할부판매가 등장함에 따라 분양가 자체를 깎아주는 할인 분양이 이뤄질 지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미분양 적체와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세제 개편 등 부동산 침체 요인이 지속되면서 악성 미분양에 빠진 건설사들이 궁여지책으로 할인 분양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적잖다.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 순환과 직결되는 미분양 물량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4537가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6개월 전 599가구에 비해 3938가구(657%)나 늘었다.

 미분양 적체가 가장 심한 청주의 경우 2271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했다. 2015년 8월 이후 공급된 아파트(분양완료 제외) 1만4739가구의 15.4% 수준이다.

 민간공원개발 등 신규 분양 아파트가 청약 미달된 데다 조합원을 다 채우지 못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이 추가로 시장에 나온 까닭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도내 총 1304가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올해 하반기 청주지역에만 1만3949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으나 전매 이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계약 포기와 대출 규제에 막힌 분양권자의 입주 포기 등이 이어질 경우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새집 갈아타기에 따라 헐값에 시장에 나온 기존 주택들도 신규 분양시장에는 좋지 않은 요인이다.
 
 LH는 이 같은 상황을 우려, 최근 충북혁신도시에 공급 중인 공공분양 아파트를 할부 분양키로 했다. 12월 입주 예정인 B2블록 잔여 900가구를 대상으로 중도금(전체 공급가의 72%)을 5년 뒤 무이자로 받는다.

 금융위기 시절인 1997~1998년 청주 분평지구를 반값 분양한데 이은 20년만의 제살깎기 판매다.

 도내에서는 부동산 침체를 겪던 2009년 청주 복대동 금호어울림이 잔여물량 169가구를 최대 28% 싸게 분양했었다. 인근 신영 지웰시티 1차도 2012년 장기 미분양 가구를 30% 할인 판매했다.

 이후 2015년 상반기까지 저금리 기조를 탄 청약광풍이 충북에 불면서 할인 분양은 자취를 감췄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민간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에서 중도금 할부가 등장했다는 건 그만큼 충북의 분양시장이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준공 후 미분양이 이어질 경우 6년만에 할인 분양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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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공분양서도 할부 등장…6년만에 '할인' 나오나

기사등록 2018/06/27 15:52:43 최초수정 2018/06/27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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