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차별이자 대통령 권한 밖" 비난 일축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6년 2월13일 미 시민들이 워싱턴의 미 연방대법원 건물 앞 계단에 서 있다. 미 연방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2018.6.2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몇몇 이슬람 국가 국민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무슬림에 대한 차별이며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는 비난을 일축하고 대통령의 조치는 합헌이라고 지지했다.
5대 4로 엇갈린 이날 대법원의 판결은 트럼프 미 행정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보수 성향 판사들을 대표해 작성한 다수의견서에서 대통령은 이민을 규제하기 위한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대법원이 이같이 판결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가 올바르다거나 정당하다는 것을 뜻하거나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이어 미국은 종교나 국적에 따른 차별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는 차별적이고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같은 헌법의 원칙들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은 아직도 미국이 최고의 이상을 실현하기까지 먼 길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와우"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대법원이 입국 금지 조치를 지지했다. 와우!"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5대 4로 엇갈린 이날 대법원의 판결은 트럼프 미 행정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보수 성향 판사들을 대표해 작성한 다수의견서에서 대통령은 이민을 규제하기 위한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대법원이 이같이 판결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가 올바르다거나 정당하다는 것을 뜻하거나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이어 미국은 종교나 국적에 따른 차별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 조치는 차별적이고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같은 헌법의 원칙들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은 아직도 미국이 최고의 이상을 실현하기까지 먼 길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와우"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대법원이 입국 금지 조치를 지지했다. 와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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