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인구 반인 8700만명이 하루 2000원미만으로 살아

기사등록 2018/06/26 20:32:17

인도는 5%인 7100만 명이 극빈층으로 2위

【비디비디=AP/뉴시스】우간다로 피난 온 남수단 어린이들이 7일 천막촌 내 유치원에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천막촌은 학교 시설은 물론 식량도 많이 부족하다. 2017. 6. 14.
【비디비디=AP/뉴시스】우간다로 피난 온 남수단 어린이들이 7일 천막촌 내 유치원에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천막촌은 학교 시설은 물론 식량도 많이 부족하다. 2017. 6. 1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가 전 인구의 반에 가까운 8700만 명이 하루 1.90달러(2000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에 속해 세계에서 가장 극빈자가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CNN이 26일 구호 단체 '세계빈곤시계'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6억4300만 명이 극빈 상황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의 3분 2를 차지했다.

인구 12억 명의 인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극빈자로 집계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석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나라지만 부패가 매우 심하다. 

세계빈곤시계는 나이지리아에서 1분마다 대략 6명이 이처럼 하루 2000원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에 추가된다고 분석 추계하고 있다. 대신 인도는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 전 인구의 5.3%인 7150만 명이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다. 아시아에서 방글라데시가 1700만 명, 인도네시아가 1420만 명으로 '10대 빈곤인구 국가'에 포함되었다.

나이지리아 외에 아프리카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6000만), 에티오피아(2390만), 탄자니아(1990만)를 비롯해 모잠비크(1780만), 케냐(1470만) 및 우간다(1420만)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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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인구 반인 8700만명이 하루 2000원미만으로 살아

기사등록 2018/06/26 20:32: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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